아베 건강문제로 사임, 총리 후보는?
- 금융
- 2020. 8. 28.
일본 아베신조 총리 사임
결국 아베 총리가 사임을 결정했다. 8월 28일, 지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8년여만에 총리직을 내놓았다.
최장기간 집권을 한 총리로 기록되는 것과 동시에 두 번째 지병악화로 인한 중도 퇴임이라는 기록도 쓰게 되었다.
2007년 9월, 1차 집권당시에도 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인해 중도 사퇴한 경험이 있다.
아베총리 정치 역사
아베신조 (Shinzō Abe , 安倍 晋三)
-출생: 1954.09.21 (66세)
-1993.07.18: 아버지의 선거구 물려받아 중의원 당선.
-2003.09: 일본 자유민주당 간사장 선출.
-2006.09.20: 자민당 총재 선출.
-2006.09.26: 제 90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취임. 만 52세로 최연소 총리. 1차 집권 시작.
-2007.09.12: 건강이유로 사퇴.
-2012.09.26: 자민당 총재 재선출.
-2012.12.26: 96대 총리로 취임. 2차 집권시작.
-2015.09.08: 자민당 총재로 무투표 재선.
-2017.03.05: 자민당 총재 임기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변경.
-2018.09.20: 자민당 총재 3선.
-2020.08.28: 총리 사의 표명.
지난 6월 정기검진에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 징후를 발견했고, 약을 복용하며 버텨왔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급격한 체력 약화가 나타났고, 8월 초에는 재발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아베총리는 어렷을 때부터 지병으로 궤양성 대장염이 있었다고 한다. 또 이 지병으로 인해 건강이상설이 언급된 적도 있다.
지금까지 일본정부는 건강이상설에 대해 부정을 해왔지만, 결국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진셈이다.
현재 몸상태는 약물처방의 효과는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거 총리직을 내려놓았을 때에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끝까지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었다. 주변에 도망쳤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자신의 건강악화와 함께 아베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사퇴요구도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에 코로나에 대한 대처 실패가 큰 영향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건강문제로 인해 정치적 판단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치적 결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서 총리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차기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총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아쉬운 점?
사임을 표명하면서 아베총리는 여러가지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코로나19사태속에서 사임을 하는 것, 납북 일본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점,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헌법 개정 등을 아쉬워했다.
# 총리 후보, 포스트 아베는 ?
여당인 자민당은 총재 선출에 나선다고 한다.
다음달 1일 총회에서 정식으로 차기 총재를 결정하는 방안을 준비할 것을 보이며, 신임 총재의 임기는 아베총리의 남은 임기인 내년 9월 말까지다.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총 네명이다.
고노다로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아베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자민당 내 세력이 약하다는 평이 있다.
아베총리가 선호하는 후계자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라고 한다. 아베정권에서 외무상을 지냈으나 국민들의 지지는 약하다고 한다.
현 내각 연속성을 위해서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나 아소다로 부총리겸 재무상이 차기 총리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도 후보로 꼽히고는 있지만 당장 아베총리의 자리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라고한다.
과연 누가 차기 총리가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