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에 붙은 홀딩스 뜻 알아보기

회사 이름에 붙은 홀딩스 뜻 알아보기

주식을 보거나 뉴스기사를 읽을 때 땡땡홀딩스라는 회사이름을 본 적이 있으시죠. 

홀딩스라는 단어를 붙인 회사이름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데, 어떤 경우에 이 단어를 붙이는지 궁금해져서 알아보았습니다. 저처럼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확인해보세요. 

 

 

 

홀딩스는 어떤 의미 ? 

간단하게, 홀딩스라는 단어가 들어간 회사는 지주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지주회사란 무엇인가 ? 

홀딩컴퍼니 (Holding Company) 를 한국말로 지주회사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영어 홀딩 (Holding)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라고 간단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글로도 역시 '지주'란 '주식을 갖고 있다 라는 뜻입니다. 

가질 지 
그루 주 (주식)

 

즉, 계열사, 자회사 주식을 많이 보유해서 그 회사를 지배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회사가 지주회사입니다. 

투자의 목적만이 아니라 자회사의 경영에도 어느 정도 관여를 하게 되는 것이죠.

홀딩스, 홀딩컴퍼니 또는 모회사 라고도 합니다. 

 

 

지주회사 예시

미국에서 시작된 홀딩컴퍼니는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독점을 우려해서 금지였다고 합니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지주회사 설립이 허용되었다고 하는데요, 그전에는 순환출자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순환출자 뜻은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순환출자에는 기업경영의 불투명성이나 독립적 경영이 어려운 점 등의 문제점들이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홀딩스, 즉 지주회사로 많이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지주회사 특징

a 회사가 지주회사가 되면, b, c 회사는 a의 자회가 됩니다. 

자회사는 다른 자회사 주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회사간의 독립경영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경영 실적이 더욱 투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 대주주가 누구인지도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경영의 투명도가 높아집니다. 

 

 

지주회사 형태 

지주회사에는 순수지주회사사업지주회사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순수지주회사는 일반기업들이 하는 사업은 하지 않고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자회사를 지휘하는 일만 합니다. 

주요 수익원은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서 받게되는 배당금이 됩니다. 

 

사업지주회사는 혼합지주회사라고 하며, 사업활동도 하면서 지주회사 기능을 하는 구조입니다. 

단, 지주회사는 자산 중 절반이상은 자회사 주식이 차지해야하며,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주식은 가질 수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LG는 순수 지주회사로 전환이 되었는데요, 아래 KOSPI 업종명을 보면 기타 금융업입니다.

세부 매출구성도 사업소득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죠.

각 기업의 주식 종목분석 > 기업현황, 기업개요 등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순환출자란 ? 
 
순환출자란, 한 그룹내에서 A기업이 B기업에, B기업이 C기업에, C 기업은 A 기업에 다시 출자하는 식으로 계열사들끼리 돌려가며 자본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자세히 알아보면, 해당 그룹 경영자가 세 기업을 모두 경영하려면 세 기업 주식을 모두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A라는 기업 주식은 충분히 갖고 있지만 B, C기업에는 주식을 적게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순환출자를 이용해 A, B, C기업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A기업이 B기업 주식을 가지고 B기업은 C기업 주식을, C기업은 다시 A기업 주식을 갖는 식입니다. 
원모양으로 순환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경영자는 A기업 주식만 갖고도 세 기업을 모두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본금 100억원을 가진 A사가 B사에 50억원을 출자하고 B사는 다시 C사에 30억원을 출자하며 C사는 다시 A사에 1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본금과 계열사의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A사는 이러한 순환출자를 통하여 자본금 100억원으로 B사와 C사를 지배하는 동시에 자본금이 110억원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이는 투명하지 못한 경영 방식이며 순환출자로 복잡하게 엮인 이해관계 때문에 독립적인 경영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B기업이 차지해야 할 이익을 A기업에 돌아가도록 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또 B사가 부도가 나면 A사의 자산이 줄어들 수 있고, 한 계열사가 부실해지면 출자한 다른 계열사까지 부실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거 재벌기업들은 계열사를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순환출자를 활용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를 계기로 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된 배경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현재는 상호출자는 금지라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8/01/6342/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