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청구할인 뜻과 환급할인(캐시백)과의 차이 알아보기

신용카드의 혜택은 여러 가지 종류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 혜택들을 크게 구분해보면 카드 결제금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이 결제금 할인 중에도 '청구할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청구할인 혜택을 이용해본 적이 없는 경우에 처음 이 단어를 듣게 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뭐가 어떻게 할인된다는 건지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구할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청구할인 뜻: 청구 + 할인

*청구: 남에게 돈이나 물건 등을 달라고 함 

 

청구의 뜻은 돈을 청구하다, 대금을 청구하다 할 때의 그 청구입니다.

그런데 카드를 사용한 내가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회사가 나에게 카드대금 결제를 청구할 때, 그 금액을 할인해준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할인을 해주는 주체가 카드회사이므로 카드회사 입장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청구할인과 상대적인 의미로 환급할인이 있습니다.

 

*환급: 도로 돌려줌.

 

환급할인은 받은 것을 도로 돌려준다는 뜻이므로, 카드회사가 할인금액만큼 다시 내 통장에 돈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내가 사용한 카드결제대금만큼 카드회사에 납부를 하면, 할인해주기로 한 금액을 카드회사가 나에게 환급해주는 것이죠. 비슷한 의미로 캐시백(Cashback)이 있습니다.

 

 

할인 조건은 카드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카드를 일정액 이상 사용하면 1만 원, 2만 원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고, 결제액의 일정 퍼센트, 예를 들어 5% 할인 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제휴카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할인 방식에 대해서 잘 이해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할인되는 방식을 예를 들어 살펴볼까요. 

카드를 30만 원 이상 사용하면 2만 원을 <청구할인>해주는 카드를 갖고 있다고 해볼게요. 

 

1. 청구할인 방식

이번 달에 35만 원을 카드로 사용했다면, 다음 달 결제는 35만 원에서 2만 원 할인되어 33만 원만 빠져나가게 됩니다. 

 

 

2. 환급할인 방식

같은 조건으로 <환급할인> 카드인 경우에는 35만 원은 그대로 내 통장에서 카드회사로 결제가 되고, 나중에 2만 원이 내 계좌에 입금되는 방식입니다. 

 

이제 청구할인과 환급할인의 차이가 이해가 되셨죠. 할인을 받는 금액은 동일하지만 카드대금을 청구하는 시점에 할인을 받는지, 대금 결제 후에 할인을 받는지에 따른 차이입니다. 

 

 

주의할 점!!

 

이렇게 결론적으로 할인액은 같을 수 있으나 할인 방식이 다른 경우, 문제점은 추후에 내가 할인을 받은 건지 누락이 된 건지 헷갈려서 신경 쓰일 일이 생깁니다. 

 

1. 할인 방식 확인

그래서 신용카드 발급을 할 때, 할인이 된다는 부분만 확인하고 넘기지 말고 할인의 형태 즉, 청구할인이냐 환급할인이냐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할인 조건 확인

또한 할인 조건을 잘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카드 할인 조건으로 카드실적 금액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카드실적 금액: 카드 사용 실적으로 인정되는 금액을 말합니다.

 

보통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이미 신용카드의 혜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청구할인이 되는 실적 금액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정되는 카드도 있으니 이런 부분을 꼭 확인받으시고 결정하세요. 

 

 

 

이처럼 카드로 결제한다고 모두 실적 금액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되는 항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나, 할부금, 학원비 등은 카드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이 부분을 상담받고 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 후에도 카드를 사용하면서 카드 어플로 현재 실적 금액을 종종 확인해보면서 청구할인, 환급할인의 조건을 채웠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할인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일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알뜰하게 받을 수 있는 할인은 다 챙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