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나방애벌레 이러다 나무들 다 죽을 것 같아 걱정
- 생활정보
- 2020. 6. 15.
지난달부터 길거리를 지나다니면서 깜짝놀라는 일이 많았는데요, 바로 매미나방 애벌레 때문이었습니다. 송충이가 이렇게나 많을 수 있나 싶었는데, 송충이와는 다른 종이었습니다.
뉴스에도 몇 번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사태가 심각한 것 같네요. 관련 기사가 있어서 간단하게 공유해봅니다.
전국에서도 특히 치악산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봄부터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물들던 산이 갈색으로 변하고있을 정도로 피해가 큽니다. 급속도로 늘어난 유충들 때문에 2ha에 달하는 지역의 낙엽송들이 고사 또는 고사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피해지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어서 강원도나 충청권도 우려가 큽니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에 속한 해충입니다. 주로 특정지역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현상을 보여왔고 애벌레 때는 나무들에 피해를 많이 입힌다고 합니다. 애벌레는 가시가 있는데, 독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닿을 경우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활엽수를 먹고 사는 매미나방 애벌레지만 올해는 유난히 침엽수인 낙엽송의 피해가 큽니다. 낙엽송은 잎이 가늘어 피해가 더욱 크게 두드러져 보입니다.
매미나방 유충들은 잎을 갉아먹고 사는데, 이정도로 증가한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지난 겨울 날씨가 따뜻했기 때문에 매미나방의 애벌레가 창궐할 환경이 갖춰졌던 것 같다고 하네요.
아직 피해규모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방제작업 또한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애벌레 방제작업은 고압살수같은 직접 퇴치작업을 해야하는데, 피해면적이 방대해 어려움이 예상되며, 치악산은 국립공원이라 퇴치제 사용은 사용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