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의 뜻과 디지털 포렌식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요즘엔 어떤 범죄행위나 사건이 발생되면 꼭 언급되는 것이 포렌식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현장에서 발견되는 증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포렌식을 통한 컴퓨터나 핸드폰에서 나오는 증거들이 매우 중요한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누군가의 사망원인이라던지, 범죄행위의 진실을 밝히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포렌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포렌식 뜻
영어로 Forensic, 범죄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 등을 포괄하는 개념.
한국어로 하면 범죄과학 이라는 말로 번역할 수 있다고 함.
어떤 특정한 기술을 말하기보다는 범죄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적용하는 과학적 방법과 기술을 통칭하는 단어로 보면될 것 같다.
예를들어 지문 채취, DNA 분석등 증거물 분석이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다.
최근 디지털 범죄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포렌식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포렌식'이라고하면 보통 디지털 포렌식을 떠올리기도 한다.
디지털 포렌식 뜻?
포렌식의 한 종류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어떤 범죄행위의 단서나 증거를 찾아내는 수사방법이다.
PC나 스마트폰, 블랙박스에 남아있는 데이터를 파헤치거나 복원해서 유효한 증거를 찾아내는 것.
현장에서 지문이나 DNA를 채취하듯, 디지털 매체에 남아있는 흔적을 발견해내는 것인데, 암호를 해독하거나, 데이터 복구등을 통해 밝혀내게 된다.
예를 들어, 태블릿 PC에 저장되어있던 관련 문서를 찾아낸다던지, 문서의 작성시간이나 작성자 등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또는 스마트폰으로 범행과 관련된 단어들을 검색했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혐의를 잡을 수도 있고, 주고받은 문자를 복원해 증거로 사요할 수 있다.
즉 삭제해도 데이터는 기기에 남아 있고, 스마트폰을 암호를 걸어놔도 암호를 풀 수 있다.
디지털 포렌식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 저장된 정보를 수집해서 복구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증거로 쓰일만한 자료를 골라낸 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해서 데이터를 추출해야하는데, 원본에 대해 데이터 변조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장해야한다.
그래서 이를 위해 이미징 기술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미징은 데이터분석 전, 원본 데이터를 복제하는 작업으로 반드시 복사본을 확보해 놓는다고 한다.
현재 디지털 포렌식은 대검, 경찰청에서 수행을 하고 있고, 지난 7월 8일부터 경찰청은 국내 첫 디지털 포렌식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런 디지털 포렌식이 실제 적용된 사례는 너무나 많다.
사기꾼 조희팔의 하명 휴대전화를 확인해 금융거래 내역을 찾아 내었고, 넷마블 계열사에서 출입기록과 컴퓨터 사용기록을 통해 법정노동시간 초과와 연장근로수당 체불을 적발했다.
또 퇴근시간을 조작해 연장근로 수당을 축소 지급한 파리바게뜨 역시 디지털 포렌식으로 밝혀냈다고 한다.
그리고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있던 정보가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이렇게 우리가 모두 알법한 큰 사건들에서도 디지털 포렌식이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포렌식과 관련해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바로 개인정보에 대한 논란으로 사설 포렌식 업체의 경우 규제가 잘되어있지 않아 사생활 노출과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누구든지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을 불법으로 입수해서 포렌식을 의뢰한다면 문제는 커진다.
정부가 사설 포렌식업체를 잘 단속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