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나카스카와바타 근처 돈까스 맛집| 돈카츠 아카리とんかつ光
후쿠오카 나카스카와바타 역 근처 돈까스 맛집 하나 소개한다.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그런 집은 아닌데 우연히 들어가서 먹어보고 너무나 만족했다.
특히 후쿠오카 비스타 나카스카와바타 호텔에 묵는 사람이라면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두시간 기다려서 시간 버리는 것보다 이 집 돈까스가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쿠오카 돈까스 맛집: 돈카츠 아카리
비스타호텔에 묵는 사람이라면 지나가다 이 돈카츠 집을 보고 구글맵을 찾아볼텐데 구글맵에 제대로 안나와 있다. 그래서 그냥 넘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돈카츠 집이라고는 되어있는데 메뉴를 보니 가격대가 꽤 되더라. 고민하다가 들어가서 시켰는데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관광객이 일부러 찾아오는 돈카츠 집은 아니다. 내가 갔을 때도 거의 일본 사람들이 이용하는 분위기였다.
맛있었는데 왜 정보가 안나오나해서 한국에와서 찾아봤더니 은근 유명한 곳이었다. 지점이 4개나 있는 돈까츠 체인점이었다.
내가 간 곳은 레이센공원점으로 나카스카와바타 역 혹은 고호쿠마치 역에서 가깝다. 레이센공원 건너편이다.
- 주소: 후쿠오카시 하카타 구텐야마치 4-18
- 영업시간: 11:30-15:00, 17:00-22:00 (정기휴일: 일요일)
내가 먹은 돈카츠
가게 내부는 이렇게 옛스러운 인테리어인데 잘 보면 굉장히 신경쓴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윗층도 앉을 수 있는 것 같은데 보통 단체 손님이 가는 것 같다.
아저씨 두 분이 영업하고 계셨는데 두분 다 베테랑으로 보이셨다. 요즘에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하시는 가게에 더 믿음이 간다.
일단 생맥주 시켰는데 아니글쎄 프리미엄 몰츠 카오루가 나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맥주가 바로 몰츠 카오루인데 생맥으로 나오다니 정말 감동이었다. 카오루 생맥주 중 사이즈 500엔. 세금 미포함 가격이다.
로스카츠정식과 로스카츠 카레를 시켰다. 로스까츠정식 1400엔, 카레는 1600엔 이었던 것 같다. 역시 세금 미포함 가격. 돈카츠는 역시 저렴한 음식이 아니다. 특으로 더 큰 사이즈 시킬 수 있음.
일본어 메뉴판만 있으나 구글렌즈를 활용해 시키길 바란다.
부드럽게 잘 튀겨진 돈카츠와 양배추, 밥, 미소시루가, 츠케모노가 나온다.
심플한 일본 돈카츠로 딱 맛있다. 튀김옷도 부드럽고, 고기도 부드럽고, 적당히 기름지면서 맛있다.
다음은 로스카츠 카레다. 그런데 카레가 심상치 않다. 진짜 방금 카레가루로 볶아 만든 것 같은 비주얼이다. 생각치 못한 비주얼에 놀랐고, 그 맛에 또 한 번 놀랐다.
돈카츠정식에 비해 돈카츠 크기는 적은데 밥이랑 카레가 진짜 맛있다. 제대로 만든 카레라는 느낌이 딱 든다. 역시 일본은 카레를 정말 좋아하는 구나! 여기에 생맥주까지 마시면 완전 최고다.
나는 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 방문했는데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다. 밥 먹을 때 비가 조금 내렸는데 반투명한 유리창으로 비가 투두둑 내리는 분위기까지 참 좋았던 기억이다.
혼자 와서 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다들 조용히 돈카츠를 즐기는 분위기라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유명한 맛집에 줄을 오래서기는 싫은데 맛있는 돈까스를 먹고싶다면 돈카츠 아카리를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타베로그에 평점은 높지 않다. 그러나 나는 추천함.